사랑하고 있어, 사만다 - 파리에서 온 러브레터
사만다 베랑 지음, 엄연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사랑하고 있어, 사만다

파리에서 온 러브레터

사만다 베랑





요즘처럼 인스턴트 메시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러브레터를 주제로 한 소설이 등장했다.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사랑고백을 하는 요즘 세대에게는 러브레터라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러브레터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뛸 정도로 로맨틱한 단어였다.

러브레터라는 일본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억도 난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받았던 러브레터를 소재로 이 책을 쓰게 된다.




100퍼센트 실화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들어오고 그녀가 과연 일곱통의 러브레터를 보고 나서 겪은 일들이 생생하게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TV 프로그램인 서프라이즈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 말이다.

대체 어떤 사랑이야기이길래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일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핑크빛의 책 한 권에서 꿀이 떨어질 것 같은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무려 20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장 뤽과 사만다는 짧은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게 되고

장 뤽은 사만다를 잊지 못한채 자신의 마음을 7통의 러브레터로 보내게 된다.

그러나 사만다는 그 러브레터에 답장을 한번도 하지 않았고

이혼을 하게 된 이 시점에 장 뤽의 편지를 보게 된다.

그녀는 그 시절의 장 뤽을 생각해 내고 그를 찾아보기에 이른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열정이라고 생각해. 우리 모두가 그 열정 속에서 태어낫따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 나는 사랑을 할 때 열정이 타올라. 그렇지 않다면 그건 처음부터 죽은 사랑일 거야. ​


 


프랑스 남자 장 뤽의 사랑은 정말이지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그런 사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너무나도 로맨틱하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사만다와 장 뤽은 다시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된다.



내가 느낀 너의 마음을 소중한 보물처럼 지킬 거야.

너를 향한 사랑을 말하고 노래할 때 내 언어는 단 한자도 허투루 쓰이지 않아.


20년전에 만났던 인연이 이렇게 다시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을 수 있다는것이 사람은 역시 오래 살고 볼 일 이다 라는 속담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장 뤽의 편지나 메일 모두 여자의 마음을 두근 거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렇게 간질간질한 로맨스는 오랜만이라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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