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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5월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김혜정

사실 내가 청소년일 때에는 딱히 꿈이란게 막연하고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나서 이런 저런 일들을 더 많이 해보고 싶었던 느김이다. 무엇보다 내가 청소년 일때에는 청소년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 있지도 않았었고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소설들을 읽어야 했던 적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아마도 '너 때가 제일 좋았어'라거나 ' 공부가 제일 쉬웠어'라는 말들일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어른이 되면 무엇보다 일을 해야 되서 힘도 들고 좋은 것도 없기 때문이란다. 꿈과 희망을 찾아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지는 미래는 암담할 뿐인 것이다.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는 것은 이제는 통용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은 저자가 청소년기에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한 일들과 그저 도전하기만 한다고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때는 시시한 어른이었던 저자가 어떻게 시시하지 않은 어른이 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공감이 갈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점이 좋다. 사춘기야 말로 어른이 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 시간을 낭비하면 너무 아까울 것이다. 지금의 어른들도 사춘기떄 조금 더 어른을 위한 배움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너때가 제일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말이다.

지금 만약 힘들다면 반드시 그 힘든 시기가 지나간다는 걸 기억하기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고민의 유효기간을 따져보자. 유효기간은 우유, 라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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