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힘 - 노력만이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기에
권귀헌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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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힘

노력만이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기에

권귀헌





에디슨은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의 노력이 만든다'고 말했다. 이걸 들으면 노력을 열심히 하면 천재가 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말 뜻에는 노력이 먼저고 영감이 나중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영감이 있고나서 그 영감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냐 지금 우리나라는 무조건적인 노력을 하다보면 영감이 언젠가는 생긴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노력만을 강요한다. '노오오오력' 그저 노력만 한다고 무엇인가 되는 시대는 지나버렸다.



특성화고라고 해서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직을 열심히 배우려고 해도 한국사회는 대학이라는 학벌만을 강조하고 사람의 본질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직보다 더 부려먹고 월급을 주지 않는 기업은 너무나도 많다.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써서 노력을 보여줘야만 하는 요즘 이시대의 청년들에게는 미래가 암담하기만 하다.



부모뻘인 어른들은 노력을 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일을 하지 않는 청년들을 오히려 욕하고 있다. 그들이 성장했을 청년 시기는 산업화가 한창 지나가는 시기라서 일자리도 많고 특별하게 창의적이지 않아도 회사에서 오래 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저 회사의 부속품처럼 일을 한다고 해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지난 것이다.



요즘의 청년들은 어른들이 배운 그대로의 지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살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으로 청년들을 착취한다. 이제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포기를 통해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 일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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