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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 내일을 바꾸는 8주 마음정리법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내일을 바꾸는 8주 마음정리법
나카타니 아키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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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가 3자로 바뀐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서른의 중반을 달리고 있다. 커리어를 쌓은 것 같지만 후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기도 한 애매한 나이가 바로 서른 다섯 같다. 조금만 더 하면 중견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관리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가끔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신입사원의 못브과 별로 다를바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서 서른다섯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제 안정된 대리급 이상의 직책을 가지고 있ㄷ거나 사업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쉽게 용기가 나지는 않을 것이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으로 하루하루 살아내는 인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 적도 많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내가 잘 하고 있고 좋아하는 일일까. 다른 일도 많이 해본적 없는데 지금 하는 일이 천직이라고 믿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서른 다섯은 시작하기 늦은 나이가 아니다. 시작하는 것에 늦은 나이란 없다. 그러나 서른다섯이라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한번에 말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요즘에 성덕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바로 '성공한 덕후'인데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커리어를 잘 쌓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그것을 덕질에 까지 미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성공한 덕후 중에서는 취미가 사업이 되어서 대박을 친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저 자동차가 좋아서 차를 고치다 보니 구갠 최고의 명장이 되었다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최고가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보면 TV에 나오는 연예인들도 성공한 덕후가 많지 않을까. TV에서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한 한 남자배우는 자신이 사고 싶은 것도 마음껏 사면서 성공한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 중에서도 특히 엘리베이터앞에서 힘을 빼지말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고개를 들고 앞을 보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일이라고 한다. 특히 어떤 회사앞에서든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고개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