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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줄리언 반스의 죽음에 대한 가장 솔직한 에세이
줄리언 반스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는 죽음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어머니가 죽은 모습을 보았다.
시체가 되어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작가의 호기심을 위해 영안실에서 보기도 한다.
예전에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얘기를 항상 했었다.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내지는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지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죽음을 기피히는 현상이 더 많은 것 같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신에 대한 두려움을 갈음한다."
"죽음은 협상이 불가능하다. 죽음은 무례에도, 불만에도, 겸양에도 움직이는 법이 없다."
- 119p-
죽음에 대한 에세이지만 가벼운 말투로 써져 있어서 죽음을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줄리언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멘부커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평범한 죽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의 부모님도 평범하지만은 않게 죽음을 맞이한다.
영국식 유머로 무장한 듯한 작가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