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로 시대 -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김남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제로시대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김남국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을 맞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는 끝이 없을 것 같은 성장을 보이던 중국의 성장도 주춤하고 있다. 이런 경기 불황은 그저 경기 사이클상 불황이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저성장이 장기적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의 경기는 저성장, 뉴노멀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과거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경제와 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자본이 없이도 얼마든지 이익을 창출 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만화책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만화를 그려야 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작품을 보여 줄 수도 있다.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예전에는 상위 20퍼센트의 사람이 하위 80퍼센트의 부를 가져갔지만 지금은 하위 80퍼센트가 상위 20퍼센트를 능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 롱테일 법칙이다.
제로시대는 제로 금리에 이어 마이너스 금리가 도래 했고 선진국에서는 제로 성장이 당연시 되고 있다. 이런 제로 시대에는 원가를 낮춘다고 해서 기업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있지 않다. 요즘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돈을 버는 기업이 많다. 고객에게 감정을 전하는 기업도 늘어났다. 제로 시대에는 고객의 편리성을 위해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행복감을 위해서 장사를 하는 기업이 많다.
두산 같은 경우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캠페인을 8년동안 했지만 20대의 신입사원에게도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되면서 마케팅과 경영진의 철학이 상반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기업 경영진의 철학도 중요한 시대이다. 많은 기업들이 제로 시대에 강한 기업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