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 - 제15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오늘의 일본문학 17
시바사키 도모카 지음, 권영주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봄의 정원

기억과 만남,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소설

시바사키 도모카






노란 개나리 바탕의 책이 봄을 알리는 것 같다. 가운데에는 봄을 알리는 벚꽃의 사진이 있다.

책도 그것처럼 따뜻하게 봄을 알려주는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의 모양새를 천천히 알려주면서 주인공과 같이 살고 있는 맨션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



"흰 타일을 바르고 완쪽 절반이 원기둥처럼 생긴 삼층집. 올려다보니 원통을 따라 난 창문이

열려있었으나, 어째선지 사람이 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28p



 



책을 급하게 읽는 것보다 천천히 읽어보라고 조언한다.

문장을 하나씩 읽어가면서 어떤 모습인지 상상을 해보는 재미가 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완벽하게 소설로 풀어놓은 것이 대단한 것 같다.

그저 한번에 스쳐지나갈 작은 것일 수도 있지만 작가의 책안에서는 그 광경이 살아나는 것 같다.




매화나무 옆, 한층 작은 나무에 얼굴을 가까지 가져가니 가지 끝에 꽃망울이 맺히려 하고 있었다.

니시가 말했던 '해당화' 였다.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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