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을 그리다 -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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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을 그리다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얼마 전 사임당이 살았던 오죽헌을 다녀왔었다. 오죽헌은 완전한 관광지로 변신해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사임당은 내가 생각했었던 사임당과는 많이 달랐었다.

율곡의 어머니가 아닌 한 여자의 삶이 그 속에 녹아있었다.


사임당은 종합적인 전인여성으로 시와 그림, 글씨, 자수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신묘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임당은 일찍이 유교 경전과 사기 등 많은 글을 읽어서 교양과 학식이 여느 남자보다 뛰어났다.

남편인 이원수는 학문에는 깊지 못했지만 천성이 너그럽고 차림새에 욕심이 없었다고 한다.


 

​오죽헌에는 진짜 검은 대나무인 오죽이 자라고 있는데 신기해 보였었다.

오죽헌에 자생하고 있는 오죽은 우리나라 대표 오죽이라고 한다.

오죽헌 별당건물은 우리나라 주택 건축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며,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오죽헌에서는 사임당의 작품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자수는 직물 위에 놓이기 때문에 그 수명도 직물과 함께하게 된다.

그래서 자수가 놓여진 작품은 오랜 세월동안 전해 내려오는 것이 많이 없다고 한다.

그 중 전재 자수품 가운데 최초로 보물 제595호로 지정된 사임당의 <자수초충도> 병풍에서 자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폐 중 5000원 권에는 율곡이, 5만원 권에는 사임당이 그려져 있다.  

사임당이 화폐인물로 선정되기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다.

사임당은 개인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부계 혈통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현모양처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드라마 사임당에 이영애가 출연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그전에 사임당을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갚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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