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 - 고전 우화에서 발견한 경영 인사이트 60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나가는 리더는 왜 함정에 빠질까?

고전 우화에서 발견한 경영 인사이트

장박원

 

 



 

 



 

어렸을 때 이솝우화나 동화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때 우화를 통해 배운 교훈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는 것이 많다. 접시와 호리병에 밥을 준 두루미와 여우의 이야기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 말이다. 이 동화를 통해서 남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것처럼 재미있는 우화로 경영을 배운다면 어떨까.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고 또 그것을 오래 기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남들보다 몸집이 크게 태어난 미운오리 새끼는 알고보니 자신이 백조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전에는 별 볼일 없었지만 지나고 나면 큰 역량을 가진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서라도 나중에는 그것이 복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예전에는 굴지의 휴대폰 기업이었던 팬택은 삼성과 애플, LG전자 같은 대기업과 경쟁하다가 몰락하고 만다. 경영이 어려워지자 이동통신사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결국 팬텍은 파산으로 가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크르일로프의 '재산을 잃은 농부' 라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한 농부의 집에 도둑이 들어 물건을 훔쳐갔는데 친척들은 저마다 충고를 한마디씩 한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행동으로 직접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평소에 믿을 만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해야 위기에 몰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다. 당장의 수익에 눈이 멀어 신뢰를 버리는 사람은 큰 사업가로 성장할 수 없다.




"베풂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언젠가는 내게 돌아와 나를 살리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2014년 허니버터칩이 SNS에서 인기를 선풍적으로 얻으면서 포카칩을 밀어내고 1위를 등극한 적이 있다. 입소문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제품이다. 이런 입소문은 무조건적인 인기를 끌 수도 있지만 '카스 소독약 냄새' 사건처럼 제품에 큰 타격을 주기도 한다.

탈무드에 나오는 우화를 예로 들면서 바닥에 늘어놓자마자 날아가는 깃털처럼 입소문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입소문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게 먼저라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