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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인의 영혼여정 - 사랑은 언제까지나
박경범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2월
평점 :
꿈꾸는 여인의 영혼 여정
사랑은 언제까지나
박경범
이집트에서 사망한 것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자이자 주부인 장하영이다. 그녀는 제목처럼 여러가지 꿈을 꾸면서 다양한 세계를 넘나든다. 책의 처음부분에 등장하는 용어는 꼭 읽어봐야 한다. 특히 한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자로 나오기 때문에 한자에 약한 나로서는 처음 부분을 읽고 가는 것이 중요했다.
이 책은 저자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반영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하영은 성단의 일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쉬운 소설이라기 보다는 우주와 영혼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닐 도널드 월시의 신과 나눈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인 하영은 이번에는 이집트의 여왕이 된다. 백성들을 돌보면서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책에서는 인간이 지구의 환경에서 살아나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인들의 지도를 받으며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에 나온 것처럼 대부분의 인간은 그저 생존을 해야 하는 부류이고 그중의 몇몇만 선인이 되어 살 수 있다는 것일까.
저자는 영적진리 탐구라는 생소한 분야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내고 있다. 종교에서 추구하는 진리 뿐만 아니라 개인이 추구하는 진리도 중요할 것이다. 저자는 영적진리추구라는 주제의 수필집을 낸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좀 더 편하게 풀고자 소설의 형식을 빌린 것 같다. 주인공인 하영과 함께 영혼 여정을 하다 보면 우리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