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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명화 에세이 - 소중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화 이야기
이경남 지음 / 시너지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3분 명화 에세이
소중한 당신에게 들려주는 명화 이야기
이경남
3분 명화 에세이는 유명한 명화를 보면서 저자의 에세이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도 볼
수 있다. 그녀는 원래 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대기업에 입사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림을 정말 그리고 싶어서 나중에는 결국 화가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은 자신의 꿈을 이루어내고 만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책에서는 유명한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나 처음 보는 화가인 피터 브뢰겔, 판화가인 케테 콜비츠 등 다양한
작품과 화가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저자는 추상화를 그리기도하고 세밀화를 그리기도 한다. 그녀의 작품세계는 내가 아는 것보다 넓은 것
같다.
책에 나온 화가들 중에서 메이헤른은 위작을 그린 사람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는 진품 같아 보이는 작품을 만들 정도로 좋은
그림 솜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작을 그리며 화려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가 본인의 작품을 그렸다면 과연 어땠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린 미켈란젤로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원래 조각가 이지만 율리우스 2세교황의 명령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무려 4년동안 천장에 붙어서 그림을 그려야 했는데 300명이나되는 인물을 세세하게 그렸다.
미켈란젤로는 매일 18시간씩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에 척추가 휘어져 버려서 누워서 그림을 그려야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미켈란젤로의 친구가 와서 구석에있는 그림은 보이지도 않을텐데 적당히 그리라고, 누가 그 부분을 알겠냐고 물었더니 미켈란젤로가
대답하기를 '내가 알고 있네' 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보다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확실히 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에게
진실되어야만이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