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바보를 위한 일러스트북 - 애견인들을 위한 귀엽고 깜찍한 강아지 드로잉북 애완동물 일러스트북
젬마 코렐 지음, 채아인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반가운 책은 오랜만이다. 특히 강아지 드로잉북이라서 더욱 정감이 갔다.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여주는 강아지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다. 책의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드로잉책을 낸 것이 아닐까 싶다. 강아지의 얼굴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리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하나의 동물 종을 수백 가지로 쪼개 놨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강아지 바보라는 증거 20가지가 적혀있는데 하나같이 내 얘기인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20가지 중에 하나인 이야기를 보자면... 나는 라면을 사먹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오리고기 간식을 주거나 닭고기를 삶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강아지와 대화를 더 많이 할 때도 있다.

책 안에는 다양한 강아지 표정을 그리는 것부터 강아지에게 코스튬플레이를 시키는 그림을 그려보는 것까지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다. 키우고 있는 개의 모습을 그릴수 있는 곳도 있고 그레이 하운드나 닥스훈트를 그리는 쉬운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쉬어가는 타임으로 강아지에 대한 상식을 써놓은 글도 있다. 나도 책을 따라서 강아지에게 모자 씌우는 것을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았다. 처음이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지...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과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 그림도 따라주면 좋을텐데. 주변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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