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 숨어 있던 예술적 재능을 찾아주는
퀜틴 블레이크 지음, 최다인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그리기
숨어 있던 나의 예술적 재능을 찾아보자!
퀜틴 블레이크, 존 캐시디






 
제목도 단순한 그림그리기.
컬러링북과 드로잉북이 앞다투어 나오고 있는데 심플한 제목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데 어렵게 알려주지 않는다.
일단은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리고 걷는 속도로 일정하게 그리는 것이 그림그리기의 요령이라고 알려준다.


저자는 일단 지르고 보자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상에는 망친 그림이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컬러링북도 시도해본적이 없는데 바로 드로잉북을 시작하다니...
 일단 지르고 보는거야~~


그림그리기에서는 사물의 겉모습을 똑같이 그리는 것을 목표로 두지 않는다.
이 책은 재즈 연주에 가깝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재즈처럼 자유분방하지만 제멋대로인 그림은 아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똑바로 생각하고 그린다면 내가 보기에도 좋고
남을 보여줬을 때도 좋아할 수 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우선 쉽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도해봤다.
빨개진 얼굴이나 홍역이 나서 붉게 점이 나버린 얼굴...





어떤 그리기 도구를 사용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은지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멋대로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그린다면 피카소가 울고 갈 정도가 될 수도 있겠다.


보기 드물고 무시무시한 쩝쩝 꽃나무를 그려보았는데
사람을 먹어서 기분이 좋은 표정 처럼 그려보았다.
이런 그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
80억명의 사람중에 한 명은 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으니까 말이다.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보자면 웃음이 나온다. 정말 독특하고 감수성이 넘치는 단어들을 갖다놓은 것 같다. 화분의 식물을 그리는데 거드름을 피는 것 이라거나 패션에 민감한 식물을 그리라는 것이다. 작가의 창의성이 넘쳐나서 이런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동물을 그릴때도 네발달린 평범한 동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괴물 그리기를 연습하고 나서 개를 그리거나 새를 그린다.
상상만 했던 괴물을 그리면서 동심의세계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한 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니 시간도 훌쩍 지나갔다.
그림 그리기 한 권을 채우는데 성공한다면 나의 그림그리기 두뇌가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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