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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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소설인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미국 드라마로 제작이 되기로 한 유명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세 여자는 각자 가정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감추고 있는 비밀들이 있다.

 

책은 사건이 발생하고 6개월 전의 이야기부터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40살이 된 매들린은 여느 주부처럼 자신의 나이에 강박적으로 사로잡혀 있고 나이를 말하면서 주름살까지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들린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의 아줌마들과 별로 달라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제인은 스물 네살로 정말 어린 나이지만 그래도 지기를 사랑하고 보살피는 멋진 미혼모이다. 셀레스트는 누가 봐도 반해버릴 것 같은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는데 이 세 명의 여자가 어떻게 얽히고 섥히게 될지 궁금해졌다.

 

아이들의 작은 싸움이 결국은 살인사껀까지 부르게 되는 것은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층간 소음이 결국은 살인까지 불러오는 사건도 많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작은 소음에 불과했지만 나중에는 살인까지 부르는 사건을 보며 사람의 인성은 어디까지 일지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다.

 

책에는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3인칭 시점으로 사건을 보여주는 두가지 시점이 있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남이 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고 그와는 반대로 뜬 소문만을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래도 진실은 결국 나타나는 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끝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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