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불꽃
닉 클라우드 지음 / 밥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의 불꽃

닉클라우드


프랑스의 파리와 몽마르트르. 예술가들이 모이는 그 곳. 1970년대 추운 겨울날 테르트르 광장에서 만난 야쿠보쿠와 마리 뜨에르.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운명이었다. 마리는 흡사 초능력자처럼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며 야쿠보쿠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생각하고 읽다보면 초현실적인 이야기가 이해가 될 것이다. 작가는 굉장히 서정적은 어투로 글을 써놓고 있다. 문장 하나 하나가 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실과 비현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사건의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기도 하고 느리게 진행되기도 해서 몰입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센강의 모습을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잔다르크가 살았던 시절의 파리와 지금의 파리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마리는 잔다르크의 모습을 보며 지금과 같은 시대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죽고 싶지만 죽지 못하게 된 마리. 그녀를 사랑하게 된 야쿠보쿠... 하지만 야쿠보쿠의 사랑은 결국 마리의 죽음을 초래한 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리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야쿠보쿠의 모습은 슬프기 그지 없었다. 마리로 인해 야쿠보쿠의 삶은 변화되었다. 거지로 살던 야쿠보쿠는 이제 직업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야쿠보쿠는 마리를 잊지 않기 위해 매일 그녀와 헀던 말들을 속삭였고 파리의 사람들은 그가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인처럼 바라본다. 끝내 마리를 잊지 못하는 야쿠보쿠가 안타까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