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아르센 뤼팽이 깨어나다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 최신 원전 완역본 ㅣ 아르센 뤼팽 전집 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7월

아르센 뤼팽 전집 열두번째 이야기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은 아르센 뤼팽이 스무살때의 이야기로 뤼팽이 되기 전인 라울 당드레지 였을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라울의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바로 클라리스라는 여인과 라울이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서두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주인공은 바로 라울 당드레지와 조세핀 발사모 즉,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입니다. 이전 책들에서 나오듯이 라울은 바람둥이 기질을 보여주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허용이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책이라서 괜찮아던 것인지 모를 정도로 뤼팽은 여자와 염문을 뿌리는데 엄청나게 특화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죠.
조세핀의 미모에 빠져버린 라울은 조세핀이 마녀재판을 받는 것을 구해주게 되는데 그 이후로 전설의 보물을 두고 조세핀과 쫓고 쫓기는 일을 벌이게 됩니다.
서로 함정을 파놓고 견제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조세핀은 자신의 어머니 때문에 수많은 사건을 일으키며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진실인지도 의문이 가더군요.
라울이 조세핀의 모든 것을 읽지 못했듯 책을 읽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세핀과 결별 아닌 결별을 하게 된 라울은 다시 클라리스에게로 돌아가는데 결국 라울과 클라리스는 결혼을 하게 되죠.
에필로그에 클라리스에 대해 짧게 나오는데 그들에게는 자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클라리스는 아들을 낳다가 사망을 했고 그 아들은 2일만에 실종이 되었습니다. 라울은 칼리오스트로 백작 부인이 그랬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엄청난 사건이 있은 뒤 뤼팽이라는 인물로 확 변해버리죠. 부인도 잃고 자식도 잃어버렸으니까요.
당당하게 도둑질을 하고 여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뤼팽의 첫 번째 모험이었고 뤼팽의 마지막 모험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에서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11권에서 뤼팽의 단편 이야기를 읽고 12권에서는 장편 이야기를 읽게 되었는데 둘 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모리스 르블랑의 글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셜록홈즈보다 뤼팽이 더 많은 책을 낸걸로 알고 있는데 뤼팽의 전집도 처음부터 읽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뤼팽의 모험에 조금이나마 동참해봤던 것 같아서 즐거운 독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