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쇼츠 에디션
니콜로 마키아벨리 / 어센딩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회사가 달라지고 직급이 올라가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도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놀랄 만큼 비슷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 하고, 힘 있는 살마 주변에는 사람이 모이며,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경쟁자가 되기도 한다. 사회생활을 오래 할수록 기술보다 훨씬 천천히 변하는 것이 있다는 것 을 알게 된다. 바로 사람이다.
현실을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군주론>을 읽을 때 흥미롭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가치와 현실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 등등..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선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여러 번 만난다. 내가 양보한다고 상대도 양보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도와줬다고 반드시 그 사람이 내 편이 되는 것도 아니다. 마키아벨리가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도 이런 인간의 모습이었다.
명예를 탐내는 군주는 적보다 먼저 아군을 파멸로 이끈다
나를 지키는 것은 내 힘 뿐
마키아벨리는 용병이나 원군처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는 방식을 끊임없이 경계한다. 이것을 현대인의 삶으로 가져오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다. 회사라는 조직도 영원하지 않고, 지금 가진 직함도 영원하지 않다. 좋은 상사나 동료를 만날 수 있지만 그 사람이 내 경력을 끝까지 책임져줄 수도 없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다. 누군가가 나를 지켜주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 이 책에서 말하는 '군주'라는 개념을 개인에게 적용한다면 결국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현명함의 시작은 '이해하는 능력'이다
과거의 성공 방식에 머물지 않는 사람
한 번 성공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방식을 버리기가 어렵다. 직장에서도 그렇다. 예전에 성과를 냈던 업무 방식이 지금도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과거의 경험이 많을수록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오히려 늦어질 때도 있다. 하지만 AI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지금은 몇 년 전의 성공 공식조차 금세 낡아버릴 수 있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자신의 강점을 지키면서도 방법은 계속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한 업무 방식도 다시 살펴보고, 새로운 도구도 배우고, 내가 가진 경쟁력이 지금도 유요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영광을 탄식하는 자는 미래를 열지 못한다
누군가를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을 남에게 맡기지 않는 사람. 시대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 힘을 기르며, 언제 움직이고 언제 기다려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결국 선택의 순간에는 내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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