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나이토 요시히토 / 더페이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 자체보다 사람 때문에 지치는 순간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똑같은 말을 했는데 누구는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누구는 불쾌해한다. 분명 사실을 설명했는데도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보다 자극적인 이야기에 더 쉽게 반응하고, 회의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보다 어렵게 말하는 사람이 더 전문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사람의 행동에는 많은 이유가 숨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주 사소해 보이는 행동에서 사람의 심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었다. 예를 들어 같은 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 것보다 하나의 음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때 상대방에 대한 친밀감과 유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회사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자주 한다. 회의실에서는 어색했던 사람과 점심을 먹고 난 뒤 대화가 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이 바로 인간의 심리가 작동하고 있었던 셈이다.
근거 없는 소문은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수록 자연스럽게 힘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력보다 중요한 것은 배우는 태도
경력이 오래됐다고 반드시 실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랫동안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새로운 도구를 배우고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느 순간 훨씬 빠르게 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경력이 많은 사람보다 배우는 사람이 성장한다는 내용이 크게 다가왔다. AI가 업무 방식 자체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지금이 꼭 필요한 말 같았다.
자신만의 의식은 낯설고 긴장되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달방식으로 사람을 움직인다
업무를 하다 보면 전문적인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전문 용어가 자연스럽게 많아진다. 하지만 경험상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설명한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데 있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을 너무 수비게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문제를 조금 더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행동의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세상은 확실히 덜 피곤해진다. 결국 세상을 읽는 힘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이해하려는 데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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