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곤충, 인간까지 결국 관계의 역사였다
꽃은 꿀을 제공하고, 동물은 꽃가루를 옮긴다. 한쪽은 먹이를 얻고 다른 한쪽은 번식을 위한 도움을 얻는다. 겉으로 보면 서로 다른 생물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의 진화에 영향을 주고받은 셈이다. 은행나무처럼 바람을 이용하는 식물도 있었고, 곤충이나 다른 동물과 적극적인 관계를 선택한 식물도 있었다. 곤충 역시 식물을 먹기 위해 끊임없이 접근했고,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질기게 만들거나 독성을 갖추는 방식으로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