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과거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한 국제 정세 속에서 반도체를 어디서 생산해야 보조금을 받는지, 인공지능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해야 규제를 피하는지가 기업의 생사를 가릅니다. 이 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방산 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수동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의 최전선에서 워싱턴 정치권과 치열하게 교섭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