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황제들의 생존 전략
삼국지를 읽으며 열광했던 영웅담 이면에는 냉혹한 현실 정치가 숨어 있습니다. 이 책은 후한 말의 격변기부터 사마씨의 서진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까지, 각 국가가 선택한 각자도생의 길을 추적합니다. 조조와 조비 부자가 유가 사상을 바탕으로 관료 조직을 혁신하며 세운 조위의 시스템 경쟁력, 짚신장사에서 황제가 된 유비가 한실 정통성을 내세우며 제갈량과 함께 구축한 촉한의 명분과 현실주의, 장강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며 팽창과 수성을 오간 동오 손권 가문의 철저한 실리주의까지. 세 나라의 흥망 성쇠를 따라가다 보면, 난세를 만난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역사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는지 선명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