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너이기 때문에 나태주의 인생 시집 3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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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이기 때문에

나태주 / 니들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치열하게 달려온 사회 생활, 어느덧 중간 연차에 접어들면 문득 걸음을 멈추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특히 끊임없는 비교와 성과 압박 속에서 매일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방향이 진짜 맞는지 의심하게 되는 서늘한 밤이 많아집니다. 만약 제가 그 치열하고도 늘 불안했던 초년생 시절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세상의 잣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시간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만의 궤도 그리기

우리는 참 많은 순간,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무리하게 에너지를 씁니다. 번듯한 성과나 눈에 띄는 승진으로 무장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기 쉽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조급함을 단번에 무장해제 시킵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가장 먼저 밖으로 향해 있던 시선을 내 안으로 거두어들이게 되더라고요. 세상아 정해놓은 모범 답안이나 획일화된 성공 공식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를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조용히 내실을 다지는 법을 배우게 되죠.

어떠한 경우라도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늦게 피어나는 꽃이 더 깊은 향기를 낸다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만의 무기를 갈고닦는 사람들이 결국 판을 뒤집는 것을 수없이 봤는데요. 이 책에 담긴 앙리 마르탱의 초록빛 그림들이 유독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긴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세상의 찬사를 받기 시작한 이 대기만성형 화가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시간 동안 타협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묵묵히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색채를 캔버스에 채워 나갔습니다.

인생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하는 사람 없고 인생이 무엇인가 정말로 알고 인생을 사는 사람 없다


조급함을 내려놓기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타인의 화려한 SNS를 들여다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대신,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문장들을 가만히 음미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은 어떨까요. 요란한 세상의 소음을 잠시 차단하고,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의 업무와 삶을 충실히 살아내는 것. 맹목적으로 남과 속도를 비교하며 아까운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나답고 빛나는지 집중하며 조용히 내공을 쌓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이른바 스스로를 빚어내는 진짜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스로 단단하게 빛을 내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타인의 평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 커리어와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당신은 세상의 속도에 맞추지 않아도, 묵묵히 걸어가는 걸음 자체로 이미 충분히 빛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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