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끝까지 놓지 못하는 진짜 이유
출퇴근길의 피로도나 유지비를 계산해 보면 당장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게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이 책은 우리가 자동차를 포기하지 못하는 현상을 아주 입체적으로 분석합니다. 단순히 이동의 편리함을 넘어, 운전자가 느끼는 사회적 규범과 심리적 태도, 자동차에 투영하는 도덕적 가치까지 파헤칩니다.
특히 대중교통 전환이 시급한 특정 연령층이나 친환경 차량에 반응하는 세대의 속마음을 타깃별로 세밀하게 나눈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자동차를 소유함으로써 얻으려는 심리적 보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왜 그토록 많은 환경 정책과 교통 규제가 헛바퀴를 돌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