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
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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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

이현종 / 처음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툴이나 AI 도입 안 하는 곳이 없죠. 그런데 막상 회의실에 들어가보면 화면에는 ppt가 띄워져 있고 엑셀파일은 무거워져 가는데,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리더의 감이나 부서간의 타협으로 결론이 나는 허무한 경험을 겪은 적 한번 쯤은 있으실 겁니다. 밤새워 숫자를 맞추고도 '그래서 우리가 지금 뭘 해야 하는데?' 라는 질문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하죠. 실무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시기에 이런 답답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숫자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을 읽는 눈

아무리 방대한 정보가 주어져도, 그것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많은 프로젝트를 거치며 느낀 적이 많습니다. 지금 실무를 주도하는 여러분에게 진짜 필요한 역량은 단순히 툴을 잘 다루는 것을 넘어섭니다. 주어진 숫자의 이면을 파악하고, 각 부서의 흩어진 정보들이 어떻게 맞물려 도아가는지 그 관계를 읽어내야 해요. 나아가 시장이 요동쳐도 흔들리지 않을 명확한 판단의 기준, 즉 구조를 세우는 시야가 절실합니다. 우리가 매일 붙잡고 있는 스프레드시트만으로는 현장의 복잡한 인과관계를 결코 담아낼 수 없더라고요.

'개념과 관계'로 사고하는 인간처럼, 컴퓨터에게도 지도를 가르쳐야 한다.

도구의 함정에서 벗어나 판을 짜는 사람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도구가 정답을 줄 것이라는 위험한 착각에 빠집니다. 회사가 막대한 자본을 들여 AI를 도입하고 데이터를 쌓아도 엉뚱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애초에 우리가 기계에게 비즈니스의 상식과 맥락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진정한 의사결정자는 AI가 뱉어내는 결과값을 맹신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비즈니스가 어떤 제약 조건 속에서 움직이는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 그 판을 짤 줄 아는 사람이죠. 인공지능은 거들 뿐, 결국 책임 있는 선택은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하고 통제할 줄 아는 우리 몫이더라고요.

환자의 문제는 병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다.


나만의 업무 운영체제 만들기

과거의 데이터에 매몰되어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묻는 대신에 주어진 시간과 예산이라는 제약 안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은 무엇인지 질문의 방향을 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편적인 업무 처리를 넘어서, 내 일이 회사의 전체 매출이나 비용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스스로 '온톨로지' 즉, 업무의 지도를 그려보는 겁니다. 이런 관점의 전환이 단단한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 어느 순간 위기가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가장 먼저 대안을 제시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거에요.

온톨로지는 기술이 아니다. 온톨로지는 상식을 구조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순한 실무자를 넘어, 어떤 변수 앞에서도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길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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