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고 사회를 보는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면서, 내 삶의 팍팍함 너머 타인의 아픔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사회 초년생 때는 당장 내 앞가림을 하느라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 선 이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의 깊이를 고민하다 보니,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공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 <경계 너머, 사람을 만나다>는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탈북민, 특히 스무 살도 되기 전에 국경을 넘어온 탈북 청소년들의 진짜 삶을 조명합니다. 분단국가에 살면서도 정작 그들의 내면세계에는 무관심했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