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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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빌 오한론 / 터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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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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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보다 무서운 게 '과거병'이라고 하죠. 주말 내내 지난주에 했던 실수, 상사의 비수 같은 말 한마디를 곱씹느라 에너지를 다 쓴 후배들을 종종 봅니다. 여러 고민을 들을 때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스스로를 깊이 파고드는 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 분석이 우리를 늪으로 끌고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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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년 넘게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이자, 저를 지탱해 준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를 통해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당장 행동하게 만드는 지혜를 나눠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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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인정하되, 주도권은 내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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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억울하고 화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는 감정에 잠식되어 일을 그르치거나 아예 손을 놓아버리곤 하죠. 또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라며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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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여기서 갈립니다. 이 책은 아주 명쾌한 해답을 줍니다. 슬픔,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억누르지 말고 인정하세요. 단, 그 감정이 당신의 '손발'까지 묶게 두지는 말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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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기분이고, 할 일은 할 일이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리더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그 위에서 서핑하듯 행동을 선택하세요.

당신의 감정과 과거를 인정하되 그것이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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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만 살짝 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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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 앞에서 시야가 좁아집니다. '왜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까?, 왜 이 프로젝트는 계속 실패할까?' 오직 문제 그 자체에만 현미경을 들이대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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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의외로 엉뚱한 곳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계속해서 문제점만 파고드는 대신, 시선을 살짝 돌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순간이나 아주 사소한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죠.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초점 이동'이 꽉 막힌 상황을 뚫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그동안 주목해 오던 대상에 살짝 변화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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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순간, 회복탄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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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번아웃은 대게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중할 때 찾아옵니다. 나의 커리어, 나의 성공, 나의 상처... 자아에 갇히면 작은 실패도 견디기 힘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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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안하는 의외의 해결책은 바로 타인에 대한 연민입니다. 나의 고통에서 잠시 눈을 돌려 타인을 돕고,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는 이타적인 목표를 세워보세요. 신기하게도 그 과정에서 나를 괴롭히는 무기력이 사라지고,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는 걸 경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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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타인에 관한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에 접속하라. 순수하게 이타적으로 봉사하며,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가겠다는 신념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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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행동의 주인입니다. 오늘 하루, 기분이 시키는 대로 웅크리고 계셨나요? 아니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디셨나요? 여러분의 행동을 가로막고 있는 감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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