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말말말
스즈키 도시타카.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김재민 옮김 / 데이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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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말말말

스즈키 도시타카, 야마기와 주이치 / 데이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내가 맞아'라는 확신에 갇히는 것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갈등의 대부분은 내가 보는 세상이 유일한 정답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동물들의 시각을 빌려,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세상이 사실은 뇌가 만들어낸 하나의 해석일 뿐이라는 점을 꼬집습니다. 인간관계의 해법을 동물행동학에서 찾는 여정이 여러분의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지도 모릅니다.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걸 인정할 때

사람들은 내 눈에 보이는 것, 내가 느끼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의견 충돌이 생기면 상대를 틀렸다고 규정하기 쉽죠. 하지만 저자는 새와 고눙의 시각을 예로 들며 우리가 보는 세상조찿 진화의 산물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을 읽고 저는 과거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제가 조금만 더 유연했더라면 어땠을까, 틀린 게 아니라 다르게 보이는구나 라고 인정했따면 그토록 날 선 말을 뱉으며 에너지를 낭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내가 보는 파란 하늘이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겸손함, 그것이 리더의 그릇을 넓히는 시작점이더라고요.

푸른 하늘과 초록빛 나무들도, 환경에 맞춰 진화한 뇌의 결과물로 우리가 이렇게 보게 된 것일 뿐입니다. 새나 곤충에게는 완전히 다르게 보일 수 있고, 결국 우리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은 유일하거나 절대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사내 정치는 나쁜 게 아니라 진화의 본능이다

후배님들은 사내 정치 같은 것을 질색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한때는 오직 업무 능력으로만 승부해야 한다고 믿었죠. 하지만 조직은 일만 잘해서 돌아가는 곳이 아니더군요. 누군가는 분위기를 띄우고, 누군가는 갈등을 무마하고,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합니다.

이 책은 언어가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해 진화했다고 설명합니다. 협력하고, 때로는 속이고, 줄다리기하는 그 모든 과정이 인간이라는 종이 생존해 온 방식이라는 거죠.

더 복잡한 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추측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마음 이론이 진화한 것 같습니다.


직접 부딪혀서 풀어야 할 때와 아닐 때

고릴라는 제3자가 개입해 싸움을 말리지만, 원숭이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당사자끼리 직접 해결을 봐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원숭이 모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리더가 나서서 중재해 줄 수도 있지만 결국 동료 간의 깊은 앙금은 당사자들끼리 얼굴을 맞대고 풀어야만 진짜 해결이 되더라고요. 껄끄럽고 피하고 싶지만, 직접 부딪혀서 화해를 청하는 용기. 그것이 원숭이 사회에서 배우는 관계의 기술입니다. 모든 것 미루지 않고 내 갈등을 내가 감당해 내는 단단한 마음이 자신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1대1로 싸우는 원숭이의 경우, 당사자끼리 화해를 해야만 합니다.

가 맞다고 악착같이 증명하느라 감정을 소모하기보다, '그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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