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기세 -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는 용기
서울라이터 박윤진 지음 / 윌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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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기세

서울라이터 박윤진 / 윌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프리랜서를 꿈꾸게 되죠. 꽉 막힌 조직을 떠나 자유롭게 일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삶. 특히 후배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하나가 '이 지긋지긋한 회사를 나가서 내 이름으로 살 수 있을까?'일 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책을 읽으며 그 막연한 환상이 아주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일기획, 대홍기획 같은 국내 톱 광고대행사에서 20년 넘게 치열하게 구르다 독립한 저자의 이야기는, 회사가 도망친 게 아니라 '더 오래 일하고 싶어서' 독립한 프로의 기록이었습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결정적 차이

많은 분들이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차이를 단순히 '소속의 유뮤'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보며 느낀 건 결국 '중심'의 문제였습니다. 저자는 회사의 명함이 사라져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본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살며 광고 현장을 누빈 저자의 내공은 프리랜서가 되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었죠.

회사를 다니든 나오든 중요한 건 '내 일'의 주인이 되는 태도입니다.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해 다니는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뼈 때리는 조언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뇌에는 근육이 없다. 하지만 몸을 쓸수록 근육이 붙듯 머리도 쓸수록 크리에이티브 근육이 강해진다.

성공한 덕후가 보여주는 일의 기쁨과 슬픔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저자가 이른바 성덕이라는 사실이었어요. 좋아하는 아이돌, 영화, 트렌드를 일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덕질의 에너지를 업무의 동력으로 삼는 모습이 참 멋져보이더라고요.

그러나 1분 1초가 전쟁 같은 광고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취향조차 땔감으로 써가며 버텨냈던 치열함이 숨어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야말로 지치지 않는 엔진이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원하는 하루를 계획할 자유를 얻은 게 바로 퇴사 후였다.


천재들의 전쟁터에서 반복으로 살아남는 법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곳이 광고업계 입니다. 하지만 20년 차 베테랑인 저자조차 '세상엔 천재가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저자가 정글 같은 곳에서 도태되지 않고 '서울라이터'라는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화려한 재능보다 무서운 성실한 반복 때문이었습니다.

프리랜서의 자유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혹독한 자기규율 위해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광고라는 치열한 분야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저자의 내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실수나 실패에도 관대한 안전감이 무엇을 하든 자유롭게 했다. 무엇을 만들든 무엇을 표현하든 괜찮다는 믿음.


리랜서를 꿈꾸든, 조직에서 승부를 보든, 중요한 건 내 일에 대한 진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몰입하고 있는 덕질이나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본업은 무엇인가요? 언젠가 홀로서기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댓글로 여러분의 무기를 자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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