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랑과 꽃과
나태주 지음 / OTD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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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랑과 꽃과

나태 / OTD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출근 생각에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적, 한 번쯤 있으시지요. 커리어의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는 때에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를 끝없이 채찍질하게 되니까요.

그럴 때 제가 늘 찾게 되는 안식처가 있습니다. 바로 나태주 시인의 글입니다.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해본 선배로서 말하자면, 그의 시와 에세이 속에는 딱딱해진 마음을 순식간에 뭉글하게 녹여주는 특별한 힘이 있더라고요. 특히 바람, 풀꽃, 빗소리 같은 자연의 언어를 빌려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들은 건조한 빌딩 숲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더없이 귀한 처방전이 되어줍니다. 오늘은 그 다정한 시선이 오롯이 담긴 신작, <사람과 사랑과 꽃과>를 여러분의 일상에 살포시 올려두고 싶습니다.


성과주의 사회에서 자연의 속도와 호흡하기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회색빛 사무실이 초록빛 대나무 숲으로 변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성과와 숫자로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는 우리에게 시인은 자연이 가진 고유의 리듬을 가만히 보여줍니다.

시인의 다정한 시선 덕분에 불안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잊고 있던 인간미가 뭉글하게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라면

흐린 날은 흐려서 좋고

맑은 날은 맑아서 좋다고 한다

마음을 뭉글하게 녹이는 것이 진짜 프로의 내공

과거의 업무 현장에서 수많은 리더들과 치열한 협상을 벌이면서 제가 깊이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겉으로는 차갑고 빈틈없어 보이는 사람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의 마음을 뭉글하게 어루만질 줄 아는 이들이 결국 최종적인 승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나태주 시인이 말하는 아름다운 사람의 태도는 직장 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잘나갈 때 교만하지 않고, 힘들 떄 비굴하지 않으며, 타인의 아픔을 진심으로 슬퍼할 줄 아는 그 유연한 마음가짐이 치열한 사회생활을 지혜롭게 건너게 해주는 진짜 프로페셔널의 내공입니다.

아마도 나는 오늘

바람이 되고 싶고

구름이 되고 싶은가보다

가볍고 가벼운 전화 음성이 되고 싶은가보다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는 1분 리추얼

이 좋은 글들을 눈으로만 읽고 덮어두기에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내일 출근길에는 아주 작은 루틴 하나를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메일을 확인하기 전, 단 1분만 책을 펼쳐 자연을 노래한 시 한 편을 마음속으로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래 다시 나도 파아란 하늘빛이

되어보는 거야

초록의 풀잎으로 다시

일어서 보는 거


속 시인이 문을 열고 '산골의 실비단 안개'를 다정하게 맞이했듯, 여러분의 오늘은 소란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속도처럼 조금 더 무해하고 부드럽게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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