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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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 아이템하우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회사 일에 치여 휴가는 꿈도 못 꾸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다는 갈망이 참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당장 내일 아침 회의 준비가 먼저죠.

그럴 때 가장 가성비 좋게, 그리고 가장 깊이 있게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이 바로 책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신화로 보는 세계사는 흔히 아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북여럽까지 전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세계 일주와도 같습니다.


편식하지 않는 지식, 낯선 세계를 이해하는 힘

보통 '신화'라고 하면 제우스나 헤라가 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익숙한 서양 신화는 물론이고,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우리가 잘 몰랐던 폴리네시아와 아프리카의 부족 신화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남들이 다 아는 상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갖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책은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사고방식을 신화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낯선 나라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가치관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깨닫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확연히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누비스는 자칼 머리에 인간의 몸을 가진 고대 이집트의 죽은 자들의 신이다.

글자만 빽빽한 역사책은 그만, 그림으로 직관적인 이해

사실 퇴근하고 나서 빽빽한 줄글로 된 인문한 책을 읽는다는 건, 직장인에게는 또 다른 업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풍부한 그림 자료입니다. 신화 속 장면을 묘사한 명화나 조각, 유물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마치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예를 들어, 북유럽 신화의 토르가 망치를 잃어버리고 여장을 하는 에피소드나 이집트의 신비로운 신들을 텍스트로만 읽었다면 상상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시각 자료들이 이야기의 맥락을 단번에 이해시켜 줍니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이미지가 주는 직관적인 힘 덕분에 머리 식히듯 술술 읽어나 갈 수 있었어요.

그리스나 켈트족 신화의 신과 같이 초기의 베다 신은 자연의 힘을 나타냈다.


세계사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가이드

세계사에 관심은 많지만 연도 외우기나 복잡한 정치사 때문에 매번 포기하셨던 분들 계시죠? 그런분들에게 저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딱딱한 연대기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옛날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의 기원을 이해하게 되니까요.

신화는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이자,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이 잡히고, 뉴스나 영화에서 보던 다른 나라의 문화가 훨씬 더 입체적으로 다가올 겁니다.

하늘과 땅이 반고에 의해 생겨났지만 땅에는 아직 인간이 출현하지 않았다. 인간을 창조한 것은 여신 여와다.


글을 읽는 여러분은 신화 속 지혜를 빌려 시행착오를 조금 더 현명하게 건너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신화 속 주인공은 누구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사 여행, 이번 주말에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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