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복잡한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끼고 스파트폰 화면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성벽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마주할 때 느껴지는 공허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늘 의문이었다.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는 사람들이 현대 사회의 편리함이 주는 자발적 고립을 자유라고 착각하는 동안, 우리의 뇌가 얼마나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고 있는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증명한다. 인류는 뇌는 타인과의 연결에는 보상을, 고립에는 벌을 주도록 진화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