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총량의 법칙 100문 100답 - 하루라도 빨리 알수록 인생에 득이 되는 100가지 이야기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 총량의 법칙 100문 100답

이채윤

창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아침 지옥철에 몸을 싣고 회사로 향하다 보면 문득 억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남들은 주식 대박도 나고 갓생을 사는 것 같은데, 왜 내 인생은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고단하기만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이 무작위로 흐르는 것 같지만 실은 철저한 '총량의 법칙' 안에서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기쁨이 있으면 반드시 슬픔이 있고, 운이 좋은 날 뒤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청구서가 날아온다는 것이다. 소설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가 운수 대통한 날에 아내의 죽음을 맞이했듯, 인생은 잔혹하리만큼 정확하게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정산한다.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다"라는 말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허무가 아니라, 그 어떤 것도 버릴 게 없다는 성찰이다.

본문 중에서

인생은 불공평해 보이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결국 제로섬 게임처럼 균형을 찾아간다는 진실이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저자는 완벽한 삶은 존재하지 않으며 행복이 오래가지 않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라고 말한다. 감정이 정체되면 삶은 썩기 마련이다.

'행복은 오래 머물려는 손님이 아니며, 우리는 다만 그가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해 환대할 뿐'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행복이 떠나간 자리는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행복을 담기 위해 청소된 상태라는 관점이 신선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병이 도지는 것을 괴로워만 할 게 아니라, 다시 주말의 기쁨이 상승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실패는 고통이지만, 그 실패를 해석하는 순간, 그것은 방향을 바꾸는 휴식이 될 수 있다.

본문중에서

실수나 실패를 겪을 때마다 자책의 늪에 빠지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헤밍웨이의 '빙산 이론'을 빌려 고통을 새롭게 해석해준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성공은 빙산의 8분의 1에 불과하며 그 것을 물 위로 띄우고 있는 것은 8분의 7에 달하는 거대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고통과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능력이야말로 총량을 긍정적으로 재배치하는 핵심 전략이다.

본문 중에서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이 쌀가게부터 자동차 수리공장까지 수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그 실패의 총량이 쌓여 '한강의 기적'이라는 거대한 성공을 떠받쳤다는 일화를 읽었다. 고통은 내 삶의 밀도를 높여주는 필수적인 재료이며, 상처 입은 만큼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삶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균형을 맞추려는 우주의 질서를 믿으면서 오늘 하루치 총량도 성실하게 채워넣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인생총량의법칙 #이채윤 #자기계발서추천 #직장인필독서 #마인드셋 #심리학책추천 #힐링도서 #책리뷰 #서평 #인생지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