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 테크기업 일잘러는 어떻게 한술 더 뜨는가
이후정 외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아한 기획자들의 요즘 업무 이야기

우아한형제들 기획자들

유엑스리뷰(UX REVIEW)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은 써봤을 법한 배달의 민족 앱. 최근에는 뉴스틀 틀면 매번 나오는 배달비 인상 이슈나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다룬 기사가 더 많다. 거대 플랫폼 기업의 횡포라는 프레임 속에서 이윤을 좇는 차가운 집단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은 회사 안에서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회사의 정책이나 경영진의 결정과는 별개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직원들의 진심을 볼 수 있었다. 외부에서는 알기 힘든 그들의 좋은 조직 문화와 일에 대한 열정을 접하며 비로소 뉴스 속의 기업이 아닌 내 옆자리 동료 같은 모습이었다.

원온원의 효과는 이렇듯 내가 파트원의 고민과 고충을 풀어줄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들은 자신의 기획이 사장님들에게 그리고 고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특히 동반성장을 고민하는 파트의 이야기나 사장님들의 온보딩을 돕기 위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려 애쓰는 과정은 그들의 의지를 증명해주는 듯 했다.

한정된 예산안에서 당장의 매출로 직결되는 프로모션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ㄷ동 하징에서 저울질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었다. 기업이라는 조직이 가진 한계 속에서도 어떻게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민앱은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외식을 하기 힘든 분들에게 대안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본문중에서

테크 기업이라는 화려한 수식을 가진 배민이라는 기업이 굴러가는 방식도 알 수 있었다. 회사가 구성원의 완벽함을 강요하기보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도구와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실수를 질책하기보다 재발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은 확실히 배울 점이 많은 조직 문화였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용기가 협업을 촉진하고 신뢰를 키운다.

본문 중에서

베민 안에는 사장님의 가게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기획자가 있고, 라이더의 안전을 고민하는 개발자가 있으며, 동료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는 선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업 속에서 인간적인 온기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은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에게 위로이자 희망으로 다가왔다.


#우아한기획자들의요즘업무이야기 #배달의민족 #기업문화 #조직문화 #일잘러 #직장인필독서 #책리뷰 #서평 #직장생활 #커리어성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