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네모난 세상이 주는 편리함에 취해 정작 내 손안에서 빠져나가는 진짜 경험과 감각들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회사에서의 업무 처리는 빨라졌을지 몰라도, 동료와의 깊이 있는 대화나 퇴근 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희미해졌다.
이 책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끄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상실의 크기를 직시하게 만들어 줬다.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 자극이 전두엽에 미치는 영향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현대인들은 팝콘이 터지듯 즉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