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거나 시장이 변한다는 말은 이제 익숙하다. 하지만 그 단어가 삼성이라는 이름과 만났을 때 그 무게는 전혀 다르다. 한 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주식 계좌의 잔고, 내 국민연금의 미래, 어쩌면 내 일자리의 안정성과도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동안 애써 외면했거나 혹은 막연하게만 느꼈던 삼성 제국의 균열을 보여준다. 한국 경제의 심장이라 불렸던 반도체는 TSMC와 SK하이닉스라는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듯 보였고 한때 국민 폰이라 불렸던 갤럭시는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아이폰의 감성 앞에서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