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 리더십편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한순구 지음 / 삼성글로벌리서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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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한순구

삼성글로벌리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성공이 아닌 실패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CEO나 조직의 리더들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역사 속 인물들과 놀랍게 닮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이 됐다. JP모건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 같은 거창한 이름이 아니어도 매일 조직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해야한다.

삼국지를 보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 '도원결의'를 '담합'으로 해석하는 저자의 시선이 신선했다. 의리와 신의의 상징이 사실은 새로운 인재의 유입을 막고 조직의 유연성을 해치는 족쇄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성공의 경험은 달콤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신념이 되는 순간 조직은 쇠락의 길을 걷는다.

전쟁이든 국가 운영이든 그것을 잘해낼 훌륭한 인재를 미리 알 수 있는 능력, 즉 인재 감별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유비가 의리라는 과거의 성공 전략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어야 한다는 저자의 일침은 촉나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변화의 단계마다 기존의 전략을 버리고 새로운 전략을 택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위대함을 찬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부하가 된다면?'하는 생각을 해봤다. 선조의 어리석음과 원균의 천박함 속에서도 불명의 공을 세운 이순신 장군이지만 저자는 그가 지나치게 청렴하고 원칙적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의문을 제기한다.

제로섬 게임이란 양측 이익의 합이 항상 일정하여, 한쪽이 얻는 만큼 다른 쪽은 잃게 되는 게임이다.

본문중에서

오늘날의 직장인들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상사와 경쟁심 가득한 동료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손발을 맞춰보려 애쓰며 살아간다. 그런 점에서 선조의 신하로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저자의 의문이 조직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조직생활에서 참으로 어려운 것이 개인의 처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부하들에게 나를 믿고 따르면 앞으로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때로는 그 원칙이 조직 전체의 화합을 깨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은 모든 순간이 실전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도 미리 연습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역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모의 테스트다.

나의 가장 가까운 벗은 역사 속 인물들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중요한 결정을 앞둔 순간마다 든든한 조언자들이 생긴 것 같았다. 이 책은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리더들과 리더가 되기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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