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 2
김경일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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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2: 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

김경일

영진닷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교를 다닐 땐 정답이 있는 교과서가 있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삶은 온통 정답 없는 문제들뿐이다. 김경일 교수의 책은 바로 그런 어른들을 위한 '두 번째 교과서'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나는 국영수는 배웠어도 정작 나를 다루는 법, 내 마음을 읽는 법은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출근길과 퇴근 후의 공허함이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은 나에게 꼭 필요한 심리학 사용 설명서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통해 왜 유독 내가 불안을 쉽게 느끼는지, 왜 그토록 나쁜 습관을 끊어내지 못했는지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어준다.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늘 같은 사람만 만나면 내 세계관에 갇히게 되니까요.

본문 중에서

현대 직장인에게 불안은 숙명과도 같다. 성과에 대한 압박, 미래에 대한 막연함 등등... 김경일 교수는 이 불안이 '에너지를 만드는 긴장'과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한다. 그 차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불안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 공포 영화를 무서워하는 이유처럼 예측 불가능성에서 오는 불안을 다스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책에서는 우울감이 생각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해소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이나 폭식 같은 잘못된 해법에 빠지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된다. '사회적 용량'을 파악하고 느슨하고 다양한 관계를 만들라는 조언도 꼭 필요한 처방이었다.


'적절한 불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불안한 상태에서 받는 메시지나 대화가 적절한 수준인지, 스스로 자주 점검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본문중에서

4강 '성공하는 인생의 필수 조건'은 그런 나에게 작은 행복이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일깨워준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꾸준히 나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나쁜 습관 위에 좋은 습관을 덮어씌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당장 오늘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연습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스트레스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모든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만병통치약은 없다는 점입니다.

본문 중에서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법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왜 그토록 '우리'라는 문화에 묶여 있는지 관계주의 속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는지 돌아보게 했다. 집단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문화 간 차이보다 문화 내 차이가 더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자유로운 기분이었다.

나이가 들면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정교해지고 싶어질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질 수 있었다.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이 같은 건전지를 쓴다는 비유는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를 잃어버린 채 흔들리고 있었다면 <김경일의 다시 만난 심리학>을 읽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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