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내가 오래전부터 좋아한 천체물리학자다. 그의 책이나 강연을 접할 때마다 복잡한 세상사가 잠시 잊힐 만큼 지적인 유머와 명쾌함에 매료되곤 했다. 칼 세이건의 후계자라는 명성답게 타이슨은 이번에도 가장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우주의 질문들을 지극히 유쾌하고 명료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이 단순히 우주는 138억 년 전에 탄생했다거나 암흑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열했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지금 알려진 사실들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막대기 하나로 지구의 크기를 재려 했던 에라토스테네스부터 망원경으로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님을 증명한 갈릴레오, 표준촛불을 발견해 우주의 거리를 잰 헨리에타 레빗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