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양자역학 - 아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알아야 할
프랑크 베르스트라테.셀린 브뢰카에르트 지음, 최진영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소한의 양자역학

프랑크 베르스트라테 , 셀린 브뢰카에르트

동아엠앤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양자역학'이라는 단어는 나와는 상관없는, 저 멀리 천재들의 영역이라 생각했다. 리처드 파인만조차 아무도 양자역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 책은 양자역학을 오히려 이해할 수 있으며 이해해야한다고 말한다.

과학은 진실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을 향한 존경심을 통해 인간의 도덕적 가치를 높입니다.

본문 중에서

병원에서 MRI로 검사를 받거나 마트 계산대의 레이저, 서평을 쓰고 있는 컴퓨터의 기반 기술까지. 양자역학은 이미 내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부인할 수 없는 문화 그자체다. 이 책에서는 양자역학의 시작을 무려 16세기 시몬 스테빈에서 시작한다.

갈릴레이가 자연을 수학이라는 객관적인 언어로 번역하고 뉴턴이 미적분으로 그 길을 닦아내며 해밀턴과 뇌터를 거쳐 양자역학의 수학적 기초를 모두 읽어볼 수 있었다.

추상적인 물리학은 점점 더 선명한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물리학은 죽었다. 양자역학 만세!

본문중에서

플랑크, 아인슈타인, 드 브로이,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모든 입자가 파동 묶음이라는 드 브로이의 통찰이나 모든 물질을 설명하는 마법 같은 슈뢰딩거의 방정식의 탄생 스토리는 흥미로웠다. 입자이자 파동이고, 동시에 여러 위치에 존재할 수 있다는 '중첩'의 개념.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죽어 있으면서 동시에 살아있다.

비트와 마찬가지로, 큐비트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상태를 가질 수 있으며, 그 둘의 가능한 모든 중첩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양자시스템의 추상화다.

본문 중에서

A안과 B안 사이에서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고민하는 내 모습, 이직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두 개의 가능성 사이에 멈춰 선 내 삶도 양자 중첩의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거대 IT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양자 컴퓨터의 시대를 살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이런 거대한 흐름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물리학자와 언어학자인 아내가 함께 썼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덕분에 복잡한 수학 공식 뒤에 숨겨진 의미를 모두 알 수 있었다.

#양자역학 #과학도서 #물리학 #최소한의양자역학 #양자컴퓨터 #과학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