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는 승부욕이 강하고 성과가 뛰어난 에이스들이 있다. 그들은 백전백승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그 과 정에서 수많은 동료와 적을 만들고 단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직장 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손자는 백전백승보다 백전불태, 즉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매번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위기나 변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나만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자병법'은 승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생활의 기반을 어떻게 다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