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면 생각나는 꽃목걸이 '레이'를 상대의 목에 걸어주며 마음을 나누는 문화를 보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가 서로에게 진심 어린 따스함을 전하는 데 인색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또 오하나(Ohana), 즉 가족을 소중히 하는 문화는 모든 것이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뜻이라고 한다.
10년 전의 하와이 여행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자 휴식이었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여행이 필요하다. 저자가 하와이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았던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