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상담
김종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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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상담

김종일

지식과감성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이 책을 읽어보니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나의 의식이 알고 있는 것은 고작 10퍼센트에 불과하며 나머지 90퍼센트의 거대한 무의식이 내 삶의 진짜 운전대를 잡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내가 겪는 수많은 문제와 고통이 오늘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나의 무의식이라는 밭에 심어진 어떤 씨앗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습관의 무서움을 뜻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것이 실은 무의식에 각인된 프로그램의 강력함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의식이라는 비옥한 토양에 심어진 문제경험들이 다양한 증상, 질병으로 표출된다.

본문 중에서

어린 왕자가 사는 아주 작은 소행성 B612에는 좋은 씨앗도 있지만 아주 끔찍한 바오밥나무 씨앗도 같이 있다. 문제는 이 바오밥나무 씨앗이 너무 어릴 때는 유익한 장미 씨앗과 좀처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부지런히 땅을 살피고 바오밥나무라는 것이 확인되는 즉시 뽑아내지 않으면 순식간에 뿌리를 내려 소행성 전체를 뒤덮고 결국 별을 산산조각 내버린다.

내 마음도 꼭 그 소행성 B612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적 무심코 들었던 부모님의 걱정 섞인 한마디, 친구에게 받았던 사소한 상처,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작은 경험들이 실은 내 안의 바오밥나무 씨앗이었을지도 모른다.

무의식과 의식을 다른 표현으로 잠재의식과 표면의식으로 명명함에 따라 다른 표현으로도 정의 내릴 수 있다.

본문중에서

책에서는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드리운 그늘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즉, 무의식에 잘못 입력된 문제점을 찾아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솔직히 최면이라고 하면 왠지 비과학적이거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던 신기한 현상 정도로만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최면상담은 그런 오락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무의식 탐구 과정에 가까웠다. 무의식이라는 카펫 깊숙히 박혀있는 문제의 진짜 원인, 상처의 씨앗을 찾아내어 털어내는 과정이었다.

최면감수성은 최면암시를 잘 받아들이는 피암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 민감해진다.

본문 중에서

최면상담은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찾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최초의 선택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이 됐다. 자신의 마음밭을 정성껏 가꾸고 싶거나 자신의 무의식을 방치해왔다면 이 책을 읽고 어떤 씨앗을 새롭게 심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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