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전쟁처럼 양귀비라는 하나의 식물이 어떻게 한 나라를 무너뜨리고 권력 투쟁의 도구가 되며 심시어 식민지화의 수단으로까지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케타민, LSD, 코카인 등 이름만 들어도 끔찍한 약물들이 어떻게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장악하고 왜 그토록 강력한 의존성과 내성, 끔찍한 금단현상을 유발하는지 세밀하게 알 수 있었다. 쾌감을 위해 설꼐된 뇌의 보상 회로가 약물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하고 결국에는 약물 없이는 아무런 기쁨이나 평범한 일상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파멸의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