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해브 어 드림
나태주.김성구.홍빛나 지음, 홍빛나 그림 / 샘터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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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해브 어 드림

나태주 외

샘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공허함이 찾아올 때면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곤 한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었고 매일같이 새로운 장래 희망을 떠들던 아이었다. 의사, 변호사, 선생님 같이 어릴 적 꿈이라고 불렀던 것들은 사실 꿈 그 자체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직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꺠달았다.

진짜 꿈은 거창한 직업의 이름이 아니라 매일의 삶을 채우는 사소한 행동과 마음가짐 속에 있음을 다정하게 알려준다. 그동안 목표 지점만을 바라보며 달려오느라 정작 과정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는 틀이 없고 자유로운 유연함을 지향합니다. 누구에게도 나에게 맞추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성공 신화만을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와는 결이 다르게 느껴졌다. 나태주 시인, 김성구 대표, 홍빛나 작가는 인생의 선배이자 따뜻한 멘토로서 각자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화려한 결과물 뒤에 숨겨진 그들의 평범하고도 인간적인 고뇌와 노력의 순간을 담담하게 써두었다.

각기 다른 인생의 길을 걸어온 세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메시지였다. 꿈이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넘어짐과 일어섬 속에서 자신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단단해지는 것임을 말이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거울 앞에서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자신, 그 참된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중에서

책은 세 가지 주제를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 사소한 습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가지지 못한 것에 좌절하는 대신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과 강점을 들여다보게 한다.

넘어질 때마다 번번이 죽을힘을 다해 다시 일어났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모으고 있다.

본문 중에서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꿈은 저 멀리 있는 결승점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방향키에 가깝다. 빨리 가는 것보다, 나만의 속도를 지키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나는 매일 한 번쯤은 웃으며 살겠다'는 다짐도 좋다는 책속의 문장이 와닿았다. 책장을 덮어도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는 온기 덕분에 내일 출근길은 조금 덜 무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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