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은퇴공부 - 손쓸 새 없이 퇴직을 맞게 될 우리를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
단희쌤(이의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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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은퇴공부

단희쌤(이의상)

매일경제신문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매일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 치열하게 사는 삶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생각해본 적이 많을 것이다. 정년이나 혹은 그보다 더 빨리 찾아올지 모르는 퇴직이라는 현실 앞에서 나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나는 그저 성실하게 살았을 뿐인데 왜 가난해지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빈곤 노인이 될 확률 50%라는 통계는 더 이상 남의 이갸기가 아니다. 은행에 넣어둔 내 월급이 밤사이 가치를 잃어가는 인플레이션의 마법, 50대에 겪게 될 다섯 개의 쓰나미라는 경고는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에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은행 예금 이자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돈의 가치를 갉아먹습니다.

본문 중에서

지금까지 나의 재테크 목표는 막연하게 '내 집 마련'이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서울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가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깨닫게 해준다.

'부동산 부자, 현금 거지'라는 말이 바로 나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월급이 끊기는 순간, 내가 가진 아파트 한 채는 든든한 자산이 아니라 매달 관리비와 세금만 축내는 '돈 먹는 하마'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책은 잠자고 있는 부동산을 깨워 평생 월급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무상태표는 당신의 성적표가 아닙니다. 당신의 노후설계를 위한 가장 정확한 '지도'입니다.

본문중에서

수십 년간 내 이름 앞에 붙어 있던 회사와 직급이 사라졌을 때, 나는 과연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책은 퇴직금으로 성급하게 창업에 뛰어드는 것이 왜 99% 실패할 수 밖에 없는지를 통계와 사례를 통해서 보여준다. 조직의 부속품으로 일하는 것과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사장의 역할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는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1인 지식기업이라는 새로운 길이다. 수십 년간 회사에서 쌓아온 경험,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하는 사소한 기술, 혹은 고통을 극복해낸 나만의 스토리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단순히 국가에서 주는 용돈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종신형, 물가상승률 연동' 금융상품입니다.

본문 중에서

돈과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기 쉽다. 평생 모은 돈을 한순간에 삼켜버리는 의료비라는 시한폭탄 앞에서 최고의 재테크는 하체 근육에 투자하라는 것이 와닿았다. 결국 행복한 노후란 통장 잔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따뜻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었다.

어이없을 정도로 작은 첫걸음이라도 괜찮으니 딱 하나만 시작해보라는 당부가 다정한 응원 같았다. 막연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외면하던 마음을 버리고 지금 당장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선명하게 알게 된 책이었다. 노후를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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