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 트렌드 2026 - X세대 급부상, 극실용주의, 넥스트 인플루언서, 로코노미, AI 공존 비즈니스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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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 2026

노준영

슬로디미디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트렌드란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문장이 와 닿았다. 그저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시대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변화를 수동적으로 감당해야 할 숙제가 아닌,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참여해야 하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로코노미'와 'X세대의 역주행'에 대한 것이었다. 언제부턴가 SNS에서 핫플이라고 불리는 곳은 어딜 가나 비슷한 모습이다. 비슷한 인테리어, 메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인증사진을 남기기 바쁘다.

인간은 방향성을 제시하고, AI는 그 안에서 수천 가지 조합과 변형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한다.

본문 중에서

<요즘 소비 트렌드 2026>에서는 그런 현상의 이면에 있는 진짜를 향한 사람들의 갈망을 정확히 짚어낸다. 중심 상권의 지루함을 벗어나 우리 동네,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려는 움직임, 즉 로코노미는 단순히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아니라 나만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찾으려는 노력이었다.

그리고 늘 MZ세대와 알파세대에 가려져 있던 X세대를 조명한 부분도 신선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구매력으로 시장을 움직이고, 레트로를 향유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그들의 모습은 내가 속한 세대와는 다른 깊이를 느끼게 했다.

로코노미는 지역 상권을 발견하고, 이 상권에서 소비를 위해 벌이는 모든 행동을 뜻하는 트렌드 용어다.

본문중에서

고객들은 더 이상 아름다운 이야기에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왜 사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근거다. 더불어 AI를 단순히 업무를 돕는 보조 도구가 아닌 공동 창업자로 인식하는 시대가 온다는 예측은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X세대는 단지 늦은 청춘이 아니다. 새로운 정체성과 감각을 실험하는 가장 역동적인 세대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어른이다.

본문 중에서

이제는 정해진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독창적인 질문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AI가 모든 것을 예측하고 추천해주는 편리한 세상이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예측 불가능한 골목길 커피숍을 찾아 나서고 배송이 조금 늦더라도 손으로 만든 제품을 기다린다.

퇴근 후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을 펼쳐 드는 나의 작은 습관이나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도자기 공방을 찾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유행이라서가 아니라 디지털 세상에서 무뎌진 감각을 되찾고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행동이었떤 것이다. 불확실한 변화의 파도 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키를 조종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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