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 - 잘 읽고, 잘 쓰고, 잘 말하기 위한 지적 어른의 교과서
조기준 지음 / 아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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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필수 문해력 수업

조기준

아토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메일함을 열어보는 것이다. 수신된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고 새로운 업무 요청 메일을 작성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다. 이 과정에서 쓴 문장의 양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하지만 그 문장들이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드물었다.

이 책의 신입사원 승훈이 겪는 에피소드들은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어설픈 문장으로 오해를 사고 맞춤법 실수로 신뢰를 잃을 뻔 했던 아찔한 순간들이 과거의 나와 겹쳐보였다. 이 책은 AI가 글의 초안을 잡아주는 시대에 왜 사람의 문장이 중요하고 그 문장에 담긴 태도와 진심이 어떻게 커리어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회사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신뢰를 크게 흔들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넵'과 '네'의 차이, '되'와 '돼'의 구분처럼 어쩌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디테일이 업무 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 책은 단어 하나, 맞춤법 하나가 단순히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향한 존중과 업무를 대하는 태도임을 짚어주고 있다.

특히 AI가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고 글을 생성해주는 시대일수록 마지막 검토를 거쳐 문장을 내보내는 사람의 디테일이 더욱 중요해진다. AI는 맞춤법을 교정해줄 수 는 있지만 문맥과 상황에 맞는 뉘앙스의 차이까지 완벽하게 잡아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문장은 곧 판단력이고, 판단력은 곧 영향력이다.

본문중에서

문해력이라고 하면 흔히 읽고 쓰는 능력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듣고 말하는 능력, 즉 경청과 스피치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회의 시간에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되묻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인 것 같습니다'라는 말은 반복하는 승훈의 모습에서 과거의 나를 발견하고는 했다.

상대의 말을 온전히 집중해서 듣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나의 의견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야말로 모든 업무의 기초 체력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용기에 대한 구절은 마음에 남았다. 진정한 소통은 상대의 말을 존중하며 듣는 태도에서 시작되고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문을 통해 환성된다는 원리를 알게 되었다.

잘 읽히는 문장은 곧 신뢰이고 신뢰는 곧 기회다.

본문 중에서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사람 사이의 미묘한 소통,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문장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다. 잘 쓴 문장이란 문법적으로 오류가 없는 문장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되고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드는 문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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