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씽킹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
솔 펄머터 외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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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씽킹

솔 펄머터, 존 캠벨, 로버트 매쿤

위즈덤하우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자극적인 뉴스나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의 무력감이 깊어 갔다. 이런 혼돈 속에서 나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 책은 나의 그런 불안과 고민에 명쾌한 해답 대신에 스스로 단단한 사유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생각의 도구를 전달해줬다.

정교한 과학적 방법은 증거를 무기화하는 방법으로 오용될 수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믿음을 뒷받침하도록 증거를 이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철학자, 심리학자가 모여 완성한 책이다보니 지식 전달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도록 도와준다. 늘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지만 이 책은 세상에 완벽한 정답이 드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고 말한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사소한 변수에 일희일비하며 전체적인 방향성을 잃기 쉬운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과학적 사고법은 감정적인 반응이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 문제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 가득했다.


현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을 분간하려다 보면, 두 가지 사실이 금세분명해진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과 알지만 긴가민가한 것도 많다는 사실이다.

본문중에서

<넥스트 씽킹>을 읽으며 제일 공감한 곳은 바로 확증편향에 대한 것이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에 노출된 시대를 살고 있다. 문제는 정보의 양이나 질이다. 나의 신념과 비슷한 의견만 반복해서 보여주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생각의 폭을 좁히고 확증편향을 강화한다. 이러한 반향실 효과는 우리를 점점 더 극단으로 몰아가고 합리적인 토론과 사회적 합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확증편향은 뜨거운 것에서 차가운 것까지 스펙트럼 전체에 걸쳐 있다.

본문 중에서

개인이 아무리 뛰어난 과학적 사고 능력과 낙관주의를 갖춘다 해도 현대 사회의 문제들은 결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기후 변화 대응이나 감염병 예방과 같은 문제는 결국 공동의 신뢰와 협력이 있어야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팃포탯(Tit for Tat) 전략처럼 먼저 협력하되 배신에는 응징하고, 상대가 다시 협력하면 즉시 용서하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규칙은 지속 가능한 협력의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앞으로 화합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과 신뢰관계를 가진다면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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