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초예측 지정학
최준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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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최준영

교보문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잠들기 전 침대에서 '지구본 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보는 것이 소소한 낙이었다. 복잡하게 느껴졌던 국제 정세와 세계의 소식들을 지리라는 것을 통해서 명쾌하게 풀어주는 최준영 박사님의 이야기는 늘 활력을 주었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로 내용을 정리해 우리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깊게 파고들고 있다. 매일 출근하고 월급 받고 월급의 대부분을 대출 이자와 월세로 나가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늘 궁금했다. '집 걱정 없는 나라' 오스트리아의 이야기는 부럽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스웨덴에 대한 착각 중 하나는 주택이나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보유세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스웨덴의 경우 재산세 자체가 없다.

본문 중에서

막연한 복지 천국으로만 알았던 스웨덴에 최저임금, 퇴직금, 상속세도 없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제도는 과감히 버리고 그 책임을 국가가 지는 시스템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소모적인 논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세게 1위 인구 대국이 된 인도가 어떻게 인구 배당 효과를 누리며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는지 보면서 나라 소멸을 걱정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캐나다의 증가하는 인구 가운데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퍼센트를 웃돈다.

본문중에서

중국의 극심한 물 부족이 전 세계의 식량 위기로 번진다거나 호주의 거대한 산불이 왜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 아닌지에 대해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결국 인구와 기후 문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우리나라가 지금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만 한다는 것도 다시 각인되었다.

땅 위로 자라는 것들 이상으로 중요한 자원이 사실 우크라이나 땅 아래에 있다.

본문 중에서

오스트리아는 왜 집값이 안정될 수 있었는지, 스웨덴은 우리와 다른 복지 시스템을 택했는지 그들의 선택과 결과를 따라가보면서 한국의 현재 모습도 알 수 있었다. 각 장의 시작마다 우리나라와 비교한 지도와 각종 그래프를 보면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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