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 - 무리하지 않고 홀가분한 마음을 만드는 심리학 첫걸음
주리애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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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

주리애

유노책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른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짊어지고 괜찮은 척하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을 읽어보면서 마치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20년 차 상담심리사가 쓴 이 책은 그저 그런 심리학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에 나와 너무나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무력감은 누구라도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본문 중에서

괜찮은 척 웃으며 버티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하는 책 속의 사람들을 보며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여유가 없어도 있는 척하고 무리하고 행복한 척 나를 포장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외면하고 있던 내 마음의 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었다. 내 마음을 직접 살펴보며 기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페이지도 있어서 도움이 됐다.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선명해지고 단단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수많은 선택과 책임의 연속이었고 나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다음 단계로 내몰리는 기분이었다. 세상은 점점 발전하고 SNS를 보면 다들 나보다 멋지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그 이면에서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통계는 이 시대의 아이러니다. 우리는 괜찮은 것이 아니라 그저 괜찮은 척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이런 청년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 마주하며 왜 무리할 수밖에 없는지 어른이 왜 괜찮지 않은지를 차분히 설명해 준다.

우리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본문 중에서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뉘는 현실, 번아웃을 넘어 모든 것에 무기력해지는 토스트아웃 증후군,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오히려 길을 잃는 선택의 함정까지. 책을 읽는 내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내 탓이라고만 생각했던 감정들의 사회적, 심리적 요인을 짚어주나 나를 탓하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

우울함은 '강도'보다는 '지속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본문 중에서

인생의 시련은 피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이다. 이 책은 시련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선택한 길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한을 길을 걸을 때 힘든 순간조차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습관이 쌓여 당당함을 만든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나와 같이 어른이라는 이름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모든 어른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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